기타/낚시

두번째 출조

구름위를 걷다 2008. 11. 8. 21:51

 

여기저기 인터넷 낚시 사이트에서

조황 정보를 탐색하는 일이 많아 진다.

우연히 들른 해변낚시 사이트에서 커다란 돔을 들고 찍은 사진을 보구선

동네에서 가깝기도 하고 해서 전화 했더니..

새벽 두시, 네시에 개도, 금오도 권으로 출조 한단다.

혼자 처음으로 가보는 갯바위..

찌 이것저것 몇개 사고, 스파이크 사고.. 낚시대 초릿대 수리해서..

알람 맞춰놓구선 3시에 일어나 낚시방에 갔더니..

헉!! 이게 누구냐??.. 철수가 있다..

넌 웬 일이냐?? 나는 이런일인데 너는 또 뭐냐??

언제 낚시 배웠냐? 나는 이러저러해서 첫 출조다.

오랜만에 사외에서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로 반가움을 나누고 함께 금오도로 가는 해양호를 탓다.

처음으로 가보는 혼자의 출조가 우연히 친구를 만나 함께 가게 되니

너무나 반갑다.

 

가는 날이 장날 이라고 배가 시동이 걸리지 않아 40여분 기관 수리에..

몇팀 내리고 나서 바다 중간에서 또 기관 고장으로 20여분..

하여간, 선장이 내려준 포인트가 지금은 어딘지도 잘 모르겠지만,,

아마 용머리 지나 몇 포인트 쯤 지났을 만한 지역.

주섬주섬 채비 준비를 하고 있으니 어느덧 하늘이 밝아 지기 시작한다.

 

철수는 막대찌를 이용하여 멀리 장타를 치고

나는 아직 새우를 달고서 멀리 던질 자신이 없어 가까이 던졌다.

결국 철수는 감성돔 30이 조금 못되는 놈으로 두수.

나는 고등와와 전갱이.

그리고 막판 철수가 잡아올린 숭어 한마리.

 

집에 와서는 의기양양하게 내가 잡았다고 사기를 쳤다.

물론 사랑하는 딸을 위해 회를 떳고..

 

나는 언제나 감생이를 잡아 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