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08년 10월 28일
장소:
물때:
기상:
어제 꽝이 타격이 컸던 모양..
마침 오늘은 평일이면서 회사가 쉬는 날.
평소 같으면 어김없이 산으로 비행하러 가려고 이리저리 눈치 까고 있겠지만,,
오기가 발동..
또다시 금오도를 찾았다.
매봉산 홈통.. 곶부리
새벽부터 시작한 낚시가 아침이 지나도 입질이 없다.
고등어와 아지
남들이 잡어라고 부르는 것들만 10여수..
그래도 나는 다 정성스레 챙긴다.
홈통 안쪽으로 자리한 조사님들도 마찬가지 인듯~
챔질하는 가 싶어서 보면 꽝이거나 아지, 고등어..
시간이 흘러 날물이 시작 되었고,
중날물쯤 되면 빠져 나가는 고기들의 입질이 시작 될거라는 생각에 더욱더 정성을 다해 던진다.
옆자리에 자리했던 조사님이 한시간쯤 졸고 난 뒤 던진 낚시에
큰 입질이 왔다.
휘어지는 낚시대.. 모습을 드러낸 감성돔.. 크다~
뛰어가 뜰채를 대고 받아 주었다.
45가 넘겠다.. 부럽다~
양해를 구하고, 낚시를 자연스레 그쪽으로 던진다.
그러나 입질이 없다..
헉!! 이번에 홈통 더 안쪽에서 연달아 몇수를 건저 올린다.
어림잡아 40이상이 두수 이상..
꽝을 치고 있는 내가 안스러웠는지 '손맛이라도 볼려면 얼른 건너 오시라'고 한다.
장비는 다 버려두고 낚시대만 들고 얼렁 건너 갔다.
수심을 함께 맞추고..
함께 나란히 던진다.
그러나, 내거에는 왜 안무는겨??
바로 옆에서는 서너수를 계속 뽑아 올리는데.. ㅡㅡ;;
그사이 철수 고동 소리가 들리고 배가 들어 온다.
헉!! 그 와중에 아까 옆에 있던 조사님.. 또 걸었다.
또 낚시대가 활처럼 휜다.
들어오던 배가 기다려 준다.
뽑아 올린 놈은 역시 4자가 넘는다..
왠지 더 슬퍼진다..
주섬주섬 장비 챙기고 배에 오르니 화가 나기도 한다.
오기가 발동하며 다짐을 한다.
내 기어이 여기 금오도에서 4자 감성돔을 뽑아 올리고 말리라..
<멋진 조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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