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글라이딩/비행이야기

기본 다지기

구름위를 걷다 2007. 8. 16. 12:07

 

요즘은 새롭다.

비행의 기본기술 습득에 더 열심이다.

기본 다지기라고 해야 할까?

 

특히, 아크로를 입문하고자 마음먹은 지금

기본기술의 필요성은 더하다.

 

그냥, 윙오버만 연습한다.

자꾸 하다보니 깊어지고, 안정스러워 진다.

그러면서도 잘 안되는 부분이 많다.

높지 않은 고도에서 하다보니 다이브를 이용하질 못하겠고

그로인해 정점에서 스윙이 되질 않는다.

 

그러고 보면, 그동안 나는 윙오버를 어떻게 했을까?

브렉을 오래 잡고 있었고,

그로인해 속도가 둔화되고

느린 속도로 인해 캐노피가 꺽이고,,

때로는 과도한 브렉으로 스핀에, 네거티브로..

이런 여러가지 위험 상황에서도

거의 다 무사하게 빠져 나왔고

패러는 안전하다고 목에 핏대를 세웠던 지난 날들이

오히려 한심하기까지 하다..

 

그동안 정말 운이 좋았다..

 

어찌하여 이토록 단순하고 쉬운 기본기를 잊고

써멀을 �아 하늘높이 오르기만을 갈망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