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라인스케이트/로드일지

여천 소호에서 여수 진남로까지

구름위를 걷다 2007. 4. 4. 21:34

 

2003년 5월

 

 

쿠쿠.. 오늘 여수 진남로까지..
로드런 다녀 왔슴다.
나.. 뿌리수탈.. 달려.. 삔질이.. 날어쩌고저쩌고.. 이렇게 다섯.
혹시해서.. 차 한대.. 콘보이로 출동하고.
소호에서 웅천으로 신월동으로..
어허!~~
가는데.. 왜이리 짭새가 많노.
자꾸 인도로 올라가래..
빽없고 순진한 소시민인 우리는 착실하게.. 인도로 갑니다요.
그러다가..
짭새만 안보이면.. 다시 도로로..
복잡한 시내에서는 차로 이동해서 시민회관까지 도착.
역시 나는 몸이 안따라줘..
가면서 새삼 느낀 점임다.
우왕!!~~
오거리 들어서는데,,
사람들이 뭐 그리 많은지..
'이 인간들이 집에 있지.. 뭐하러 이렇게 많이 X어 나왔다냐~~'
달린다기 보다는 걷는다고 해야 할러나??
우!~~~
저 인파 가운데서 넘어지면,,
말로 상상할수 없을 쩍팔림..
분명히 그런 쩍팔림을 당할거야..
조심해야지.
천천히 가야지.
안넘어지는게 장땡이다.
^^;
근데,, 그거 참.. 기분 삼삼하다.
달려랑.. 뿌리수탈이랑.. 잘만 달린다만.
사진 찍어볼려고.. 카메라 볼랴,, 인파 피할랴..
하여간 오거리에서 진남관까지.
주변에서 들려오는 환호성!!
캬~~ 멋지다..
와~~ 멋있다..
쿠쿠.. 내가 머싯는갑다..
보답하는 의미로 더 열심히 달려보자..
샥샥~~~~~~~~
인파를 헤치고.
(주접떨고 있네~~~~~~)

롯데리아 들어가서..
햄벅 하나에.. 콜라한잔 하구..
밖으로 나왔더니..
빗방울이 떨어지네~~
다시 시내를 씽씽..
빗방울에 젖은 도로가 엄청 미끄럽다.
앞서간 둘은 뒤로갔다.. 옆으로 갔다..잘만간다.
부럽다!!~~
나도 저렇게 달리고 싶은뎅.
실력부족.
아하하하~~~~~~~ 그순간..
달려가 그 많은 인파속에서 미끄러져 넘어진다.
그렇다고 기죽을 내가 아니지..
나는 더욱더 씽씽 달려버려야지.. 얍!!
(사실은 엉금엉금)
으흐흐~~~~~~~~~
그래도 아무리 봐도 멋지단 말야..
다시 비치 호텔 앞에서 자동차와 랑데뷰.
돌아올땐..
비가내려서.. 차로 여천까지.. 씽~~

번화가 로드런!!!!!
멋지더라.
앞으로 많은 회원들이 함께 달릴 그날을 기다리며..
이만..













(사실은 난.. 쩍팔려서 죽는줄 알았당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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