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2007년 2월 25일
장소:주월산
풍향풍속:남동동 13-18
비행거리:착륙장
비행고도:이륙장 대비 500정도
전날 망마 비행 및 자전거, 저녁에 회식까지..
정신없을 정도로 피곤하게 지나고
오늘은 스쿨에서 송약사께서 후배 낭자들 4명 텐덤 부탁으로
스쿨과 함께 주월산으로 출발.
착륙장에 도착하니 바람이 쎄다고 순천팀들 지상 연습중..
잠깐 분위기 살피고 이륙장으로 오른다.
신난 텐덤 소녀들
역시나 쎄다..
거스트도 심한편.
바람이 잦아드는 타이밍이 너무 짧다.
망설임도 잠시..
텐덤이며 나머진 잠시 대기하기로 하고,
이륙을 준비한다.
자칭 씬놈 '동훈'이가 먼저 나섯으나, 기체 적응 미숙으로 이륙 실패.
아씨~
저놈 뜨면 좀 살피고 뜰랬더니..
거의 떠밀리다 시피 다음 주자로 낙첨.
라이쟈 업 하자마자 몸 돌릴 틈도 없이 솟아 오른다.
텐덤하러 온 아가씨들의 환성!!
이거참!!
이렇듯 환호 받으며 이륙을 하다니.. ㅋㅋ
기분 업!!!
엔돌핀 팍팍!!
그러나 좋은 기분은 잠시!!
덜컹대는 기체..
잠시 쫀다~~
좌측 능선으로 향한다..
전진 속도는 10~16킬로.
괜찮다..
다시 이륙장 상공으로 돌아와 기체를 바람과 정대하는 순간..
심한 요동..
다시 쫀다..
정풍에서는 괜찮은데, 기체 방향을 조금만 틀어도 요동이 심하게 느껴진다.
이젠,,, 완전 쫄았다..
뒤 볼것도 없다..
그냥 앞만 보고 나간다.
정풍에서는 괜찮다..
다행이다.
그냥 나간다..
쭉 나간다.. 아니.. 쭉 나가자..
그러나 내 생각과 달리 구름이 끌어 당긴다..
마구잡이로 끌려 올라간다.
하늘이 구름으로 온통 시커멓다.
정말이지.. 아무것도 안했다..
적당한 견제만 잡고 빠져나가려는데도..
기체가 요동치며 날 끌어 올린다..
아씨~~
또 쫀다..
살짝 뒤를 돌아 보았더니..
기체가 하나 떠 있다..
동훈인가 싶어서 무전기를 날리니 종구랜다..
앞에서 이 고생하는 걸 보면서도 뜨다니..
종구.. 쎄군..
나하고 상황이 별반 차이 없는듯~
이륙장을 벗어나기 바쁘다..
벌판쪽으로 나간 종구가 벌판으로 나오랜다.
훨씬 안전하다.
풋바를 밟아 본다.
그동안 풋바 테스트를 못했으니.. 이럴때 이거라도 한번.
크헉!!
느닷없이 속도가 25를 넘어선다.
기체가 반사이즈 정도 큰 상태 인데도.. 발라스트도 안했는데도
상당히 잘 나간다..
뒤에서 시작했는데, 종구를 쓰윽 지나친다.
한참을 벗어나 마을 입구쯤 도착 했을때..
기체가 완전히 안정을 되찿는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더 떠있고 싶은 생각이 안들어 침하지역만 찿아 다닌다.
그러다 그냥 내린다..
착륙장엔 아직도 연습이 한창이다..
잠시후
바람이 잦아들자 전부 이륙장으로 향하는 길에 덩달아 따라 올라갔다.
순조가 떠 있는데, 아까보다는 훨 나은듯~
서로 경쟁하듯 이륙을 시도하고, 이륙을 보조하는 사이
드디어 이륙장에 꽃물결이 피어나기 시작한다.
텐덤도 함께 시작한다..
텐덤이 마무리되고 이륙장이 비자 장비를 가질러 갔으나,
얼씨구~
차가 장비를 싣고 픽업을 나가 버렸다.
하릴없이 구경하다가 다시 차가 오고.. 다시 텐덤을 시작하고, 보조하고..
다시 장비를 챙길려니..
헉!! 또 장비차가 내려가 버렸다..
다시 한참을 기다려서 반가운(?) 기체를 만나 이륙!!
이제 기상은 벌써 시들었다.
그냥 이륙장 앞에서 왔다리 갔다리 하는동안
이륙장에서 부르는 소리
차 운전할 사람이 없으니 탑랜딩 하랜다..
이놈의 새가슴..
이젠, 앞으로 비행을 어케 해야 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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