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글라이딩/비행이야기

잊혀진 도전 - 달마산

구름위를 걷다 2021. 6. 23. 23:15

거친 바다를 숨 쉴틈 없이 달려온 해풍이 능선을 휘돌아 몰아친다.

바람의 꿈에 실려 나도 이 능선을 함께 흐르고 싶다.

여기에 오기까지 10년도 훨씬 넘었다.

기억속에서 잊혀지던 도전을 가까스로 꺼내 오늘, 여기, 홀로 섯다.

내 속에서 이전의 것이 아닌 새로운 피가 끓는다.

이제 시작이다.

아직 이 도전을 시작하기에 늦지 않았다.

 

  

주작능선에 들어서며

 

첫도전 2021년 6월 6일 해남-강진

여기에 성공의 스토리를 기약하며..

 

 

2021년 6월 첫도전 이후 여러번 해남을 찾아 도전을 이어갔다.

가는길만 여수에서 5시간이 걸리는 먼 길 이었지만

행여나 좋은날이 있을것을 예감하며 도전을 이어 갔지만 날개조차 펼쳐보지 못하고 되돌아 온 날도 많았다.

22년 2월 뜻밖의 무릎 수술로 인하여 거의 1년 이상 비행을 쉬어야 했다.

비행의 열정이 꺽여가던 즈음.

고마운 사람들의 권유로 굳패러 시즌2를 시작하게 되었다.

굳패러 시즌2는 꺼져가던 나의 불씨를 살려준 고마운 계기가 되었다.

덕분에 다시 달마산 도전을 이어갈 용기를 가졌다.

 

2023년 03월 05일 해남-보성 

 

https://www.youtube.com/watch?v=HHXF4pKgqdQ&t=11109s 

 

 

 

 

 

2021-06-06_03-06-해남 강진.kml
0.21MB
2021-09-11_04-14-해남 두륜산.kml
0.19MB
2023-03-05_03-50 해남월출산보성.kml
0.45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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