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6일 스페인 Piedrahita에서 열린 FAI 월드 챔피언 전에서
두명의 선수가 경기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 하였다.
이 사고로 촉발된 OpenClass 기체의 안전성 논란은 FAI에서 Cat1 대회에서 사용금지라는 초강수를 두게 되었다.
그동안 OpenClass 기체 성능의 발전을 두고 그 위험도가 증가되는 것을 다들 내심 불안해 하던 차에
드디어 터질것이 터졌다는 분위기가 팽배한 것은 사실이다.
특히 투라이져 시스템으로 바뀌면서 패러글라이더에 심은 골조가 카본으로 시도되었을 때
이것이 패러냐? 행이냐?는 식의 논란 끝에 결국은 카본이 아닌 지금의 것으로 결정 되었고
그 선두 기종은 Ozone Mantra R10이 되었다.
탁월한 속도와 낮은 침하력. 뼈대를 심고서도 가벼워진 기체는 이륙과 핸들링을 편하게 했고
한국에서는 선두주자로 그 기체를 내가 타게 되었다.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작년 리그전을 뛰면서 비행을 조심조심 노심초사하며 일년을 Mantra R10.2로 계속했고
올해에는 그 후속타 Mantra R11이 출시되어 지금 내 손 안에 있으나..
위의 사고로 세계는 지금 Open Class를 금지하고 Serial Class 로 하느냐 마느냐 하는 논란에 휩싸여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그 찬,반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 토론이 이루어 지고 있다.
이것이 어떻게 결론 날지는 모르지만, 이 결정의 결론이
경기를 하는 선수인 나에게는 아주 중대한 것이 될 것이다.
2011년 스페인 FAI 월드컵 챔피언전을 숨막히게 관전하던 2일차..
경기가 마무리 된 후 챔피언전 홈페이지에 게제된 비보..
Two Serious Accidents During The Competition Today – 6 July 2011
It is with great regret that the organisers have to announce that there were two serious accidents during the competition task today. The first accident occurred at approximately 14.00. Argentinian pilot, Francisco Vargas crashed into the hillside a few kilometres from launch. Emergency services were called to the site, but the pilot died at the scene.
The second accident occurred at approximately 16.00 in the Avila area. Chilean pilot Eitel von Muhlenbrock lost control of his paraglider and crashed. Emergency Services arrived swiftly, but the pilot died from his injuries.
Next of kin of both pilots have been informed.
We do not yet know the cause of either of the accidents, but an investigation to determine the sequence of events is already underway by the event organisers, together with Safety representatives of the FAI and the local police. As soon as we have further information, we will issue another statement.
There were three further minor incidents today, involving the deployment of reserve parachutes. All three pilots landed safely and were uninjured.
The organisers wish to extend their deepest sympathies to the families and friends of both Francisco Vargas and Eitel von Muhlenbrock.
Jose Luiz – Event Director Steve Ham – Competition Director
결국 이 사고로 FAI에서는 카테고리1, 즉 국제대회에서 OpenClass 기체의 사용 유보를 결정하였고
경기를 속행하고 싶다면, OpenClass의 안정성 등급을 받아 오라는 것이었으니, 그것은 결국
OpenClass로는 경기를 하지 않겠다는 결정이나 다름 없다.
또한 자국의 대회 Cat2 대회에서도 SerialClass를 강력하게 권고 하기에 이르럿으며,
그리하여 각국의 협회에서는 자국 대회에서의 OpenClass 사용 여부를 발표.
활공협회에 매가님 글
인터넷에서 어제까지 입수된 내용입니다.
올해의 Cat-2 대회는 이미 작년에 일정이 공지가 되었으므로 스페인 사고에 대한 FAI/CIVL 조치 이후로 전세계적으로 안전에 대한 포괄적 검토(선수자격, 기체, 지형, 기상, 타스크방식등) 가 이루어지고 장단기 계획에 의해 발전해 나가기를 모두가 바라겠지만 당장 치러야 할 대회들이 산재해 있으니 나라별로 빠른 발표를 안할 수가 없을 것 입니다.
(국가명은 확인되는대로 업데이트 예정. 국가별 결정사항은 올해 자국의 대회때문에 공지한 것으로 보이며 상황변화에 따라 향후 변경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CIVL 권고를 받아들여 인증기체 (시리얼클래스, EN-D) 만 허용키로 발표한 국가:
스페인, 벨기에, 루마니아, 영국, 독일, 스위스, 이태리, 그리스, 프랑스
자국의 Cat-2 대회에 Open Class 기체를 허용하기로 한 국가: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우크라이나, 마케도니아, 세르비아, 체코, 미국, 캐나다, PWCA(Paragliding World Cup 협회), 불가리아, 룩셈부르크
*PWCA 는 (룰을 변경하고 선수들이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치 않다고 보아서) 올해 남은 대회는 원래 계획대로 진행한다. 즉 기체등급 무관.
*멕시코는 (선수들의) 회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함.
*프랑스는 협의중이며 곧 발표 예정.
*체코는 8월 대회에서 시리얼클래스 기체로 강제하지 않겠다고 함. 시리얼클래스를 강하게 권고하되 선수기량에 맞는 글라이더를 본인이 선택해서 타도록 권장함. 협회는 최대한의 안전이 보장된 TASK 를 계획.
*미국행패러협회는 Cat-2 대회를 어찌할 것인가 오거나이저, 선수 및 전문가들과 협의를 거쳤다. 미국에서의 대회자료에 의거 경기용이 시리얼 혹은 다른 인증기체들보다 더 많은 사고를 가졌다는 증거가 없다. USHPA 는 경기용 기체를 계속 허용하며, 그러나 대회전에 모든 선수들이 반드시 특별안전세미나에 참석할 것을 강제조항으로 한다. 이것에는 모든 알려진 경기용기체 고유의 위험성과 이 위험성을 선수가 최소화하는 방법, 경기용 기체를 운용하기 위한 최소한의 경험등, 토론과 비디오상영등으로 모든 선수들이 위험과 기술에 대해 완전히 이해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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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은 외국의 어느 선수가 올린 글 입니다.
* 만약에 모든 대회가 이번 권고사항과 같이 인증기체, 시리얼클래스로 간다면 아마도 대회마다 끊임없는 프로테스트가 이어질 것이다. Open Class 에서는 모든 것을 허용하고 제한이 없었으므로 눈속임 따위가 필요없었다. 그러나 시리얼클래스에서는 (성적을 위한 기체변형등) 눈속임이 난무하지 않겠는가.
나름 수긍이 가는 면도 있네요. ㅎㅎ
활공협회 임시 이사회 개최 및 결과
제목: 2011년 패러글라이딩 분과 임시이사회 결과공지
1.회의안건
제1호의안 : 2011년 제12회 세계선수권대회 도중 발생한 사고와 관련 FAI 및 항고회제2011-93호 권고사항에 대한 적용범위와 적용시기
제2호의안 : 국가대표관리규정 7조1항에 국내대회1등급대회에서 대회우승자의 챔피언 인정기준관 관련 건
2. 일시 : 2011.07.21(목) 오후 5시
3. 장소 : 한국활공협회사무실
4. 참석현황
◦총15명 중 13명 참석(출석10,위임3)하여 재적인원 1/3이상 출석 성원됨
5.회의내용
□ 이사회 성원 보고
ㅇ 정관 제26조(이사회의 구성) 및 제28조(이사회의 의결)에 의거 재적15명중 1/3 이상인 출석 10명, 위임 3명으로 2011년 패러글라이딩 분과 임시이사회가 성립되었음을 보고 함(17:10)
□ 이사회 개회 선언 : 의 장
0. 2011년 패러글라이딩 분과 임시이사회 개회를 선언
□ 의안심의 : 의사진행(의장)
제1호의안 : 2011년 제12회 세계선수권대회 도중 발생한 사고와 관련 FAI 및 항공회 제2011-93호 권고사항에 대한 적용범위와 적용시기
제안사유
2011년 제12회 세계선수권대회 도중 발생한 사고와 관련하여 현재 FAI에서 Category1(세계선수권,아시아선수권,유럽선수권)대회의 인증을 받지 않은 날개(이하 Open Class)의 사용을 잠정 중단함과 Category2 대회 사용 자제에 대한 강력한 권고가 있었고 또한 항공회에서 보내온 공문 제2011-93호의 권고에 따라서 협회의 대회운영방침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고 관련하여 되도록 빠른 시일 안에 결정을 내려 후반기대회에 혼란이 야기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안건으로 상정합니다.
토의내용
가장 큰 문제는 대회를 주최 주관하는 입장에서 상급단체의 권고가 있는 사항에서 Open class를 사용해 대회를 개최 진행 중에 안전상의 문제가 발생되었을 때 사고의 책임에 대한 문제가 대두 될 것으로 법률자문 결과가 있었다. 이과 관련하여 주요 국가들인 스위스, 프랑스, 독일, 이태리,스페인 등이 CIVL의 권고를 받아 들여 인증 받은 기체만을 허용하기로 결정하였다. 협회에서도 법률자문을 구한 결과 외국과 큰 차이가 없이 법적인 책임을 피하기 힘 들것이라고 합니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지적된 Open Class의 문제로 붕괴가 되면 회복시키기가 어렵다는 점에서 국내대회에도 대부분의 선수가 관련된 장비를 사용 중에 있다는 점에서 사고발생 확률이 있기에 이와 관련하여 협회는 2011년 등록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 및 공청회를 개최키로 하였습니다. 공청회에서는 협회의 관련 내용들을 설명 드리는 시간이 있을 예정이며, 또한 Open Class 사용을 주장하는 선수분과 Open Class 사용 중단을 주장하는 분들 간의 주장을 듣는 시간을 가질 것이며, 이러한 토론을 끝으로 관련된 내용을 수렴해서 임시이사회를 소집하여 안건 상정하여 처리하기로 한다.
공청회개최
참가대상: 2011년 등록선수
일 시: 2011.07.26(화)19시
장 소: 한국활공협회 사무실
두 입장을 주장하는 선수들을 선출해서 쌍방의 토론의 시간을 가질 예정에 있으므로 토론에 직접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께서는 협회에 알려 주시고 관련한 내용을 정리해서 참석하시면 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석해서 좋은 고견을 내주시길 바랍니다.
관련해서 현재 FAI에서 온 메일과 항공회에서 보내온 공문과 첨부해드립니다.
● 첨 부 ●
1. FAI 메일
2. 대한민국 항공회 공문
제2호의안 : 국가대표관리규정 7조1항에 국내대회1등급대회에서 대회우승자의 챔피언 인정기준관 관련 건
제안사유 :현재 CIVL에는 있지만 협회 규정(국가대표 관리규정 7조1항)에 챔피언에 대한 최소한의 자격요건을 갖추었을 때 챔피언 칭호를 쓰게 하기 위함
결과: 참석이사 전원찬성으로 협회도 CIVL에 있는 규정을 적용하여 국내1등급대회 장거리 경주 부분에서 최소 2개의 Task의 성립과 각 Task1위 점수 합이 1500점 이상이어야 챔피언 칭호를 주기로 한다.
의장폐회선언
공청회개최
참가대상: 2011년 등록선수
일 시: 2011.07.26(화)19시
장 소: 한국활공협회 사무실
결국 공청회를 개최하기로 임시 이사회에서 결정 남.
공청회를 앞두고..
수신 : 한국활공협회 사무국 / 패러글라이딩 분과 이사회
제목 : 공청회 관련 반대패널로서의 의견 제출
발신 : 김승응 (선수번호 217).
FAI 권고사항(같은건 항공회 공문 포함) 을 이유로 활공협회 임시의사회에서 결의한 국내 2 등급 대회 경기용기체(이하 Open Class) 출전금지에 대한 7/26, 17시 용인사무실에서의 공청회 개최 건은,
7/22 금요일 오후에 공지를 하고 주말 이후 겨우 2일째인 평일 저녁에 개최시간을 잡아, 전국에 산재해 있는 공청회의 직접 이해당사자인 2011년도 등록선수 전체에 대하여 참가가 어려운 현실문제를 무시한 처사이며, 공청회 개최의 본질과 모든 선수들의 의견이 투명하게 반영될 수 있는 요건을 갖추지 못하였다는 판단에,
이곳 협회 게시판을 이용한 온라인 공청회를 열어 찬성과 반대에 대한 의견개진과 모든 (혹은 전체의견 반영이 인정될만한 숫자의) 선수들이 실명으로 선택을 하고 그 결과를 이사회 안건에 수렴하여 논의 및 결정을 내려 주시기를 제안합니다.
이 건에 있어 협회가 기 공지한 공청회를 예정대로 강행한다는 가정하에, 본인이 반대패널로서 직접참석이 어려우므로 Fax 를 통한 서면제출로 대신하며 같은 내용을 게시판에 게재 합니다.
1. Open Class 금지를 반대하는 이유
스페인 사고로 불거진 오픈클래스 금지 권고는 기본적으로 선수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되고 있으나 오직 기체에 대한 제한이 근본적인 문제해결이거나 안전이 확보되는 기준이 될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알려진바와 같이, 스페인 사고의 첫번째 내용은 릿지개글링시 기체붕괴로 인한 추락과 낮은 실고도로 인한 보조산 불투척, 나무가 없는 바위산에 충돌하여 사망한 경우입니다. 이것이 기체의 잘못 입니까?
대부분의 선수와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대로 기체 자체의 문제보다는 대회당시의 현지기상, 지형, 선수의 미숙한 대응능력을 원인으로 보는 것에 무리가 없습니다. 대회 당시 총 148 명의 선수들이 모두 동일 등급의 기체와 같은 조건에서 비행을 했습니다.
만약 이것이 기체의 잘못이고 근본적으로 비행시의 안전에 문제가 있다면, 해당 기체의 제조사는 책임을 지고 모든 선수들에게 사용금지를 공표해야 할 것입니다.
두번째 사고는 골(ES) 을 8 km 앞두고 기체의 한계점까지 속도를 내고 있던 선수에게 강한 기체붕괴와 추락으로 발생 되었습니다. 이것 역시 기체의 잘못입니까?
우리 선수들 누구나 기상여건이 완벽하지 않은 조건에서 기체의 변형을 통해 최대한의 속도를 내는, 이른바 풋바를 이용한 Full Speed 비행에서 기체의 붕괴현상이 있을 수 있고 그 상황은 물리적으로 속도가 빠를 수록 그 속도의 제곱에 비례하여 충격이 크다는 것을 상식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첫번째 사고와 마찬가지로, 동일등급, 동일조건으로 90 명의 선수들이 사고 지역을 문제없이 지나 갔습니다. 이 경우 역시 기체 자체만의 문제라고 판단이 된다면, 해당기체의 제조사는 책임을 지고 선수들에게 비행을 금지토록 해야 할 것 입니다.
통상적인 비행, 즉 Normal Flying 에서 Open Class 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비행자체가 이루어지면 안되는 것이며, 국내외 제조사와 수많은 선수들의 증언에 따르면 분명 최근의 Open Class 는 Normal Flying 에서 과거의 기종들에 비해 안전도가 향상되었다고 자신있게 말하고 있습니다.
위의 두가지 경우에, 만약 선수가 예측이나 제어가 거의 불가능한 급발성 돌풍등의 외부적 요인이 있었다고 가정하더라도, 이것 역시 그것을 회피해야 하는 선수의 책임이지 기체의 자체의 문제로 원인을 몰아가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결론은 기체의 문제 보다 기체를 다루는 선수의 기량과 판단, 대회시스템상 무리한 운용으로 위험성을 야기시킬 수 있는 행동을 유도하는 현실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2. Open Class 를 금지하면 안전이 확보 되는가?
대회는 선수간의 경쟁을 목적으로 합니다. 그런 가운데에 일부 선수들의 무리한 비행을 말릴 수 없고 해가 갈수록 속도경쟁이 심화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 여파로 인해, 특히 Open Class 중 2-라이저 기체에서 한계치에 접근하는 속도로 진행하다가 전면붕괴시 회복이 쉽지 않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논란의 실체 입니다.
위에 언급한, Normal Flying 의 한계를 넘어 무리한 비행을 감행한 선수의 문제를 기체에게 전가하는 것이 안전회복인지 묻고 싶습니다.
한국에서 운용되는 100 만대 이상의 승용차가 170 km/h, 혹은 200 km/h 에 해당하는 최고속도의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마치 우리가 풋바를 밟듯이 운전자의 간단한 조작으로 그 한계치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속도를 낼 수록 사고위험도의 증가는 상식과 실례로써 판명이 되어 있습니다.
하루에도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는 그 원인에 있어 최대 110 km/h 라는 법적인 규제가 있고, 운전자 스스로 안전에 대한 판단을 하여 제어가 되는 것이지, 과속으로 인한 사고위험성을 이유로 공장에서 최대속도 110 km/h 로 고정되어 생산된 사례는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 입니다.
현재 등록선수 70% 이상이 수년간 Open Class 로 대회참가를 하고 있는 현실에서 EN-D 급의 기체로 제한을 한다면 경험 많은 선수들의 경쟁에 있어 최대한의, 혹은 그것을 초과하는 속도를 내기 위해 힘을 쓸 것이며 그것이 Open Class 보다 안전을 담보한다는 증거는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대회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없고 동의하나, 그것을 시스템의 문제로 해결해야지 기체의 제한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작년에 이미 공지한 대회일정이 연이어 있는지라 세계 각국은 FAI 권고에 대한 자국대회의 적용여부를 서둘러 발표했고 그 결과는 이미 제가 올린 게시판 글에 있습니다. (관련 글 자유게시판 2514 참조)
우리는 FAI 권고사항을 처리함에 있어 분명히 FAI 에서 직접 관장하는 Cat-1 대회에 대해 강제하고, 각 나라별 협회에서 관장하는 자국의 Cat-2 대회에 있어서는 권고를 하되 현지 실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판단하여 결정하도록 조치한 사실을 염두에 두고, 아래의 미국과 체코가 발표한 결정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 - Open Class 가 Serial Class 보다 사고율이 높다는 증거가 없다. 그러므로 Open Class 를 허용하며, 안전차원에서 대회시 전선수들에게 안전에 대한 교육과 브리핑을 강제규정으로 실시한다.
There is no evidence to indicate that the accident rate for competition class paragliders in USHPA sanctioned events is materially higher than the rate of accidents for serial class and other certified wings. USHPA will continue to allow competition class paragliders to compete in USHPA sanctioned Category 2 events. However, USHPA will require all pilots intending to fly in these events to participate in a mandatory special safety seminar at each sanctioned competition prior to the start of the event.
체코 - Serial Class 를 권고하되, 선수 기량에 따라 Open Class 사용이 가능하며 최대한의 안전위주로 타스크를 짠다.
Czech Open in Sopot (August 7th - 13th) will NOT be restricted to serial class, although sporting committee strongly recommends using serial class glider or glider according to pilot skills. Sporting committee also appeals to organizers for supervizing on maximum task safety and recommends AAT task format.
3. Open Class 를 허용하며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대안.
대회에서의 안전강화 혹은 위험요소를 최소화하는 방안은 포괄적인 시스템 전반에서 문제를 찾아야 한다고 봅니다. 가장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은,
1) 최대속도 제한 - 규정속도 이상 기록될 경우 감점으로 무리한 속도경쟁을 근본적 회피
2) Scoring System 개선 - 속도경쟁을 부추기는 Gap system 의 Leading point 항목 최소화 혹은 삭제
3) 위험요소를 최대한으로 배제한 타스크 구성
4) 대회시 강제규정으로 안전브리핑 실시 및 업데이트
5) 선수 기량에 맞는 기체를 타도록 권고 및 관리, 기술교육 실시
4. 별도의 중장기적 안전강화 계획 (협회, 제조사, 선수)
1) 보조산 시스템 개량
2) Open Class 를 사용한 Safety Clinic 및 보조산 산개 훈련
3) Open Class 의 인증화 추진 (EN-S 등급 등)
5. 찬성 패널에게 질문 사항
- Open Class 기체가 안전하지 않다고 한다면 그 근거는 무엇입니까?
- 찬성 패널도 선수로서 Open Class 를 타는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 국내 선수들의 70% 이상이 Open Class 를 타는데 인증기체로 간다면 그 선수들과 기체에 대한 조치 방안은 무엇입니까? (금전적 문제, 비선수들에게 중고기체로 매매시의 문제등 포함)
6. 기타 협회에 질문사항
1) FAI 와 별개 기구인 PWC 대회는 국내 많은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참가 및 참가 예정인데, 앞으로 국내대회에서 Open Class 출전을 금지시킬 경우 PWC 출전 및 앞으로 한국유치에 대한 협회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2) 공지된 임시이사회 결과발표중에 법률적 검토라는 내용이 있는데 이것은 정확히 어떤 뜻입니까?
만약 한국에서 FAI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결정 후에 대회에서 Open Class 가 사고가 나면 대회의 관리 주체로서 혹시 있을지 모르는 당자사(가족)의 협회에 대한 소송에서 자유롭지 않은 것이 염려스럽다는 것인가요?
아니면, FAI 권고를 받아들이면 반대로 선수들이 Open Class 를 안타서 어떤 법적인 보호를 받는다는 얘기인가요?
2011년 7월 26일 공청회
많은 의견과 토론을 거친 결과
결국 Serial Class 로 가기로 결정 되었다.
당장 8월말에 예정된 고창 챔피언전 부터 적용.
선수를 보호하고 생명을 중히 생각하는 이번 조치는 아주 잘 된 조치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상위 랭크를 위해 연달아 장비를 교체하고 경기를 준비해 온 나로서는
경제적 부담이 가중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러나 매번 경기중 느끼는 그 위험성과 모든 선수들이 다 느끼는 그 기분.
'뭐가 나온다고 이짓을 하지?' 반문하면서도 경기를 치루던 그 부담에서 어느정도 벗어 날수 있을 것이리라.
부디 이번 FAI 권고와 맞물려
서로간의 찬,반 토론중에 생긴 갈등이 더욱더 좋은 경기를 치루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할 뿐이다.
다음은 활공협회 결정문
제목: 2011년 패러글라이딩 분과 제2차 임시이사회 결과공지
1.회의안건:2011년 제12회 세계선수권대회 도중 발생한 사고와 관련 FAI및항공회 제2011-93호 권고사항을 국내개최대회(국제2등급) 적용범위와 적용시기 관련한 건
2. 일시 : 2011.07.27(수)00:30
3. 장소 : 한국활공협회 사무실
4. 참석현황
◦총15명 중 9명 참석(출석9)하여 재적인원 1/3이상 출석 성원됨
5.회의내용
제안사유:대한민국항공회의 국제1등급대회의 오픈클래스 사용 잠정중단과국제2등급대회의 오픈클래스 사용을 자제할 것에 대한 협회의 대회(국제2등급대회) 운영방침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고 되도록 빠른시일내에 결정을 내려 후반기대회에 혼란이 야기 되지않게 하기 위하여 안건으로 상정합니다.
결과:FAI(CIVL)에서 보내온 권고(첨부1참고)와 대한민국항공회의 2011-93호 권고사항 있고, 이과 관련하여 주요 국가들인 스위스, 프랑스, 독일, 이태리,스페인 등이 CIVL의 권고를 받아 들여 인증 받은 기체만을 허용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러한 결정을 한 중요한 요인으로 FAI규정을 기준으로 대회를 진행하는 각국의 협회의 입장에서 상급단체의 권고가 있는 사항에서 Open class를 사용해 대회를 개최 진행 중에 안전상의 문제가 발생되었을 때 사고의 책임에 대하여 자유롭지 못하다는 법률 검토가 있었고 또한 Open Class의 비행 중 붕괴이후의 안전성이 확인 되지 않은 상황에서 계속적으로 Open Class를 허용하는 것이 어렵다고 결정하였다고 합니다. 관련하여 한국활공협회 또한 FAI(CIVL)(첨부1참고)와 대한민국항공회 2011-93호 권고사항(첨부2참고)을 받아 들여 향후 협회가 주최, 주관하는 대회에 인증을 받은 기체(시리얼클래스)만 참가를 허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인증 받은 기체(시리얼클래스)는 EN의A,B,C,D 또는 LTF의 A,B,C,D 또는 DHV의 1,1-2,2,2-3인증을 받은 기체로 한다.
많은 선수분들이 이미 Open Class를 구입하여 사용하고 계시는데 장비를 다시 구입해야 한는 경제적인 부담을 초래하게 되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협회의 이번 결정을 잘 수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6.폐회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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