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2시 출조시점이 되었겠다 싶어 포인트24에 들럿더니
전일 주의보로 아직도 바다 상황이 좋지 못해 출조를 취소 했단다.
이리저리 얘기중에 내만권 개도에는 배가 가지 않겠냐 싶어
당두호에 연락하고 밑밥을 준비하여 당머리로 출발.
늘 해양호를 타고 출항하던 당머리 선창에서 당두호로 개도로 출발.
바다가 거칠다.
그동안 정박중인 배를 봤을 때는 몰랐는데, 막상 당두호를 타 보니 배가 작다.
파도에 심하게 요동하며 개도에 도착. 바람에 의지되는 포인트를 골라 하선한 곳은
개도 큰산 아래 끝바리.. 큰산 5번 자리 라던가??
언젠가 이자리에 내려 낚시를 해 본적 있기는 하지만,
개도에서 한번도 재미 봐 본적이 없어서 별 기대도 않는다.
늘 그렇듯, 바다를 찾아 낚시대를 드리우고 집중함으로써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나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만족하는 마음으로 낚시를 시작한다.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 튼튼하게 입었는데도 이빨이 떨릴 정도로 추위를 느낀다.
왼쪽 직벽 끝부분에 찌를 던지고 천천히 입수시켜 직벽 앞부분을 더듬어 오면서 낚시를 하는 도중
입질이 온다.
무게와 반항하는 것으로 40은 넘을 걸로 예상 했는데, 올려놓고 보니 30을 살짝 넘어가는 감성돔,
가을 감성돔 이라선지 힘이 좋다.
연이어 한마리 더 걸어 오랫만에 감성돔 손맛을 두번이나 보니
기분이 좋다.
그러고 보면 개도, 화정면에서 첫 감성돔 인 것 같다.
왼쪽 직벽
낚시자리 오른쪽
언제봐도 좋아.. 감성돔 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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