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글라이딩/비행이야기

영혼이라도 함께 하기를..

구름위를 걷다 2008. 5. 4. 23:11

 

아산호에서 처음 만났을 때

 

하동에서 라울과 함께

 

구제봉에서

 

 

그가 떠났다..

가슴속에 횡한 그리움만 두고서 그가 떠났다..

영전에 오열한 들 돌아오지 못할 길로

그가 떠났다..

 

영혼이 교감 한다는 말을 별로 믿지 않았다.

그가 떠난 지금.

이제서야 그와의 교감을 믿고 싶다..

 

이루지 못한 꿈..

라울을 동경하고 존경하며 칭송하던 당신.

당신이 이루지 못한 그 꿈.

인피니트의 꿈..

그 꿈을..

어찌 하오리까..

 

인피니트..

그가 나에게 남겨놓은 숙제다.

함께 멋진 기동을 약속 했건만

그가 나에게 인피니트의 꿈을 남기고 떠났다.

 

부디,

영혼이라도 함께

그 꿈을 이룰수 있도록

지켜 봐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