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위를 걷다 2016. 8. 5. 12:15

어제 형제봉.

전날 뜻하지 않게 야간 근무를 하고.

오후에  구례에 들러 형제봉으로.

 

바람이 약간 강해서 지리산 주능선 비행은 포기.

능선에서 조금 놀다가 착륙장으로.

스파이럴 강하게 해서 1차 고도 다운.

이때까진 백여사 괜찮았는데.

2차 고도 처리 웡오버.

바람이 강해서 밸런스가 깨지기도 하기에 약간 껄끄럽다 싶더니..

정점에 선 순간.

관성을 잃고 오른쪽 날개 위로 뚝 떨어진다.

기체를 손으로 걷어 넘겨 다행이 보쌈은 면했으나, 팔꿈치에 걸린 산줄.

몇가닥 빼내고 나니 정상 회복이 된다.

 

정풍이 강한 상황에서는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 하다.

아니면 절대 기체를 뒤집지 말던지.

 

백장비 어제 맘에 안들었어!

하지만, 온전하게 회복 되어서 감사해!






주영길_2016-08-04_05-06_하동.k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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