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챔피언전 - 고창
2014년 챔피언전 고창.
2014/04/16~17일
첫날, 세월호 사고 나던날 경기 중 캔슬.
둘째날, 대기
세째날, 추모분위기에 따라 연기
결국 3일 연기된 대회는 2014년 5월 23~25일까지 다시 고창에서 열렸다.
첫날,
좋지 않은 기상에 고창-순창-오수 실거리 67.2킬로 타스크가 주어진다.
낮은 운고에 1000미터를 올라가면 구름이 가득차 시야 확보가 어렵다.
어쩌다 구름 사이로 1100까지 오르기도 하지만,
900~1100을 오르내리며 대기하다가 스타트.
출발은 기세 좋게 시작하였으나,
선두를 유지 하겠다는 욕심과 계속 전진하면 분명 써멀 시간대에 맞아 떨어질거라는 확신이
보기좋게 어긋난 경기 였다.
27킬로 비행에 66위.
둘째날.
바람이 맞지않아 하동 형제봉으로 이동.
오늘 역시 날씨가 구름 잔뜩이다.
실거리 35.8킬로의 형제봉을 중심으로 왕복 코스.
오늘 고도 역시 어제와 별반 다르지 않다.
능선에서 100여미터 이상 오르질 않는다.
출발은 좋았으나, 스타트 포인트 찍고 오는길에 약간의 고도 차이로 고생길에 접어들었고,
이후 낮은 고도에서 고생고생하며 하나하나 포인트를 찍어 나간다.
ESS에는 들어 갔으나, 골 120미터 앞에서 좌절.
이날, 많은 이들이 말한다.
100킬로 타스크 보다 힘든 날이다 라고.
35.68킬로 비행에 7위.
점점 힘들어 지는 경기.
점점 잃어가는 자신감.
꺼저가는 불씨..
2014-05-23-CPP000-00-24-Ju-Young-gil.kml
2014-05-24-CPP000-00-24-Ju-Young-gil.k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