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글라이딩/비행이야기

20120812 장수리 연습 비행

구름위를 걷다 2012. 8. 21. 10:54

장비 사이즈도 바꿨고, 경기에 대한 감각도 키울겸..

그리고, 그동안 의심이 되었던 몇가지를 테스트 하기 위해..

장수리에서 짧으나마 25Km의 작은 타스크를 만들어 연습 비행을 하였다.

 

1. 양손 이륙 연습..

2. 스타트 전에 스타트 실린더에 들어 갔을때 GPS에서 어떤 반응이 일어 나는지.

3. 스타트 시간을 잘 맞추기 위한 C-Pilot 화면 적응.

3. 바람이 좋은날 릿지에서 스피드 위주의 타스크 완주.

숙제를 안고 시작한 비행이라 그런지 비행하는 자세가 역시 다른날과는 다르다.

 

타스크 - 이륙장-장수만뒷산-남해수산연구소 단순 왕복 코스 25Km.

 

연습 비행 트랙 결과.-스피드 위주의 비행 결과로 전체적으로 낮은 고도.

 

스타트 전 스타트 라인 진입 - 진입 후에도 변화 없음을 직접 확인 하였다.

울주 대회에서 스타트 라인 전에서 대기중 배회하다가 미심쩍어서 멀리서 대기하다가 경기를 망쳤었는데..

이제야 직접 확인하니 속이 시원 하다.

경기 시타트와 관련된 헷갈리는 항목들을 숙지하기 위해 두눈 부릅뜨고 확인하니

스타트 시간 14:30분 2초에 스타트 라인을 통과 하였다.

 

전체적인 비행 고도표- 역시 어디에나 시련은 있다.

생체 예선전에서 쉽게 생각해서 막판에 골에 입성하지 못했던 기억이 새롭다.

그때도 작은 게임이라고 방심한 결과 였는데, 오늘도 역시 똑 같은 과정을 되풀이 하고 있다.

마지막 까지 심사숙고하고 성심을 다해야 한다.

아무리 작은 대회도 대회는 대회다.

일단 잘 해 놓고 봐야 한다.

남해 수산연구소를 두번째로 찍으러 갈 때, 처음 실린더는 1Km, 두번째는 400M 실린더 였는데

그 거리를 간과하여 같은 고도로 출발을 했더니, 돌아오는 길이 결국 어려워 졌다.

스스로 고통을 짊어 지고 다니고 있으니.. 이거야 원.

그동안 경기 타성에 젖어 서인지 판단력이 점점 흐려지고 있다.

 

아웃되기 직전 릿지로 고생- 정말 이런 그림 계속 만들면 안되는데. 

 

포인트 진입시 뜻하지 않는 문제점 발견 - C-Pilot와 5030 두개가 서로 상이하게 작동함.

결국 그렇잖아도 낮은 고도에서 포인트를 한번 더 찔러야 했던 상황.

너무 정교하게 포인트를 찍으려다가는 아예 망하는 수가 있겠다.

 

한가지 더 궁금한 것.

5030 데이타 인데, 원래 5030 셋팅을 1S, 5S24HR로 계속 사용 중이었다.

당연히 포인트 내에서 1초에 한번씩 찍는줄 알았는데 트랙을 잘 살펴보니 그게 아니었다.

각진 부분을 포함하면 3포인트를 찍어서 문제 없지만,

스타트 상황에서는 이렇게 찍질 않을걸 보니 이게 문제가 되는 건지 안되는 건지 원!

단순 왕복 코스 25Km를 47분 정도 걸렸다.

이래선 안된다.

평균 속도를 더 올려야 하는데..

늘 다음 타스크 전에 고도 생각에 머뭇거리는 버릇이 있다.

우리 리그전 실정에 맞춰보면,

이런 타스크를  매 경기 한번씩은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