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글라이딩/비행이야기

2011 대한민국 패러글라이딩 국가대표 선발 리그전 4차전-양평

구름위를 걷다 2011. 10. 10. 00:17

 

 

 

대한민국 활공협회 국가대표 선발 리그전 4차전이

2011년 10월 6-8일까지 양평 유명산에서 열렸다.

이 기간 동안 전국체전 동호인 대회 정밀착륙과 모터패러 대회,

경기도 레저 패스티벌 축제인 동호인 정밀착륙까지

4개의 대회가 함께 개최 되면서 이 기간 동안

텐덤 손님까지 몰리면서 양평 하늘은 온통 패러글라이딩 축제가 열린듯 멋진 장면을 연출 했다.

 

나는 리그전 4차전에 참석.

올해 마지막 리그전을 잘 마무리하여

나의 큰 꿈인 Top10에 들어가 국가대표에 선발되기를 기대하면서

설레이는 마음으로 먼길 양평까지 한달음에 달려갔다.

 

1일차..

좋은 날씨에 이륙장을 좌우로 수번 왕복 후 강상 공원까지의 43.8Km의 타스크가 주어 졌다.

고도가 높게 오르지는 않았지만, 다들 좋은 비행을 하였고

이날 25명의 선수가 골에 입성 하였고

나는 11번째 입성한 선수가 되었다.

 

2일차..

북서풍의 건조한 날씨속에 여주까지의 타스크가 주어졌으나

골에는 아무도 들어가지 못하였다.

이날 오랫만에 안병훈 선수가 뒷심을 발휘하여 가장 멀리 33Km를 날아 1등을 차지하였으며,

또한 여자선수 조혜정 선수가 뒤이어 32Km를 날아 2위를 차지하여 이변을 연출 하였다.

나는 26Km를 날아 백진희 선수와 함께 10위를 차지 하였다.

 

3일차..

구름이 많이 몰려와 기상이 약하다.

이륙 후 좌,우를 몇번 찍고 착륙장에 착륙하는

20.9Km의 짧은 타스크가 주어 졌다.

고바야시가 유일하게 골에 들어와 대회가 성립되었으나, 전반적으로

많은 선수들이 짧은 거리를 비행해 대회 점수는 저조하였다.

나 역시 8Km의 거리를 비행 후 스스로 포기(?) 모드로 전환 후 착륙하였다.

 

지금 생각하면 3일차 대회는 정말 후회되는 선택이다.

전체 선수들의 점수가 낮아 순위 변동은 없었지만,

경기란 기어이 끝가지 포기하지 않는 근성을 발휘해야 할 터인데..

더 해볼수 있는 여건을 포기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양평대회를 무사히 성공적으로 마쳤고,

나는 2011년 종합 6위를 이루어 냈다.

많은 시행착오와 도전 속에서 여러가지 악재를 이겨낸 큰 성과다.

감개무량 하다.

 

이자리를 빌어 그동안 응원해 준 여러 사람들께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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