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글라이딩/비행이야기
안심산 연습비행
구름위를 걷다
2011. 9. 24. 20:58
다음주 고창 챔피언전..
2-3 기체로 처음 나가는 시합.
그러고 보니그동안 2-3 기체를 타본적이 없었던 것 같다.
Sereal Class 대회를 위해 이번에 준비한 Mantra M4.
몇번 비행해 본 적은 있지만,
그야말로 기체 테스트 였다고나 할까?
오늘은 풋바 사용과 가속에 대해 확실한 확답을 얻고자
연습비행을 우리집 뒷산으로 잡았다.
정풍이 동풍인 뒷산인데, 11시경 부터 잔잔하던 파도가 먼곳에서 천천히 가까이 오고 있길래
서둘러 준비하고 안심산으로 올랐다.
우선 공중 비행시 풋바를 잘 찾기 위해 만든 예비줄을 장착하고,
응급적으로 포인트를 만들어 비행 루트를 작성한다.
이륙장에서 사방산으로 왕복 후 망마산을 찍고 다시 사방산으로 다녀온 후
이륙장에 탑랜딩하는 14Km의 미니 루트가 완성되고,
이륙..
사방산을 가는동안 풋바에 신경을 많이 썼다.
풋바를 훨씬 쉽게 찾을수 있어 좋았고,
힘을 쓰지 못하는 오른발로 먼저 풋바 예비줄을 찾아 밟고 왼발 오른발을 번갈아 가면
결국 마지막 풀 엑셀레이션을 할수 있게 요령도 터득하고..
망마산은 혹시 해서 반경을 1Km로 했는데, 그것도 한번에 가지는 못하고 다시 빽도 후
다이렉트로 질러서야 가능..
혼자 하는 비행이라 타스크를 너무 짧게 잡았나?
너무 쉽게 끝나 버려서 아쉽긴 하지만,
타스크를 잡고 스피드 있게 비행을 해보니 기체 적응도 훨씬 더 잘 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