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 서고지 철탑 아래_벵에돔 첫 출조

 

벵에돔 첫 출조.

포인트24시 전용선 동성호를 타고 가는 동안에도

과연 한마리나 잡을수 있을까? 하는 걱정에 벵에돔 채비를 생각하느라 눈을 감고 있어도 잠이 오지 않는다.

도착한 곳은 안도 서고지.

앞전에 성연이와 이야포에서 낚시 후 옮긴 포인트 주변.

벵에돔 손맛이 그렇게 죽여 준다더니..

역시.. 쥑인다.

멩에돔이 바늘을 물고 늘어진다는 말이 있더니

그 말뜻을 알만하다.

갯바위 가까이 까지 끌려 나와서도 기어이 바닥 여로 파고 들려고 발버둥 치는 손맛이

영낙없이 바늘을 물고 늘어지는 손맛.

29사이즈 3수를 포함하여 모두 8수.

잡을때마다 느껴지는 손맛이 감성돔 손맛과는 많이 다르다.

 

잡어인 고등어를 제대로 분리 하였다면 훨씬 좋은 조과를 만들수도 있었는데..

 

첫 벵에돔 출조..

정신없이 물고 늘어지는 고등어와 벵에돔의 손맛을

원없이 보고 왔다.

 

 

 포인트 왼쪽 - 서고지 찰탑 아래

 

서고지 철탑

 

포인트 오른쪽

 

바다의 흑기사 벵에돔을 직접 잡게 되다니..

 

벵에돔.. 몸은 시퍼렇고 눈은 푸르다.

입은 적고 몸체가 두툼하다.

직접 잡아놓고 보는 그 자태가 너무 이쁘다.

 

벵에돔 숙회